2014. 9. 22. 16:51

 다알리아입니다.

멕시코가 원산지인 국화과의 식물이라고 합니다.

꽃이 국화처럼 생기긴 했어요~^^

꽃말은 화려. 우아. 감사.....불안정...꽃을 그대로 나타낸거 같기도 하네요.

늦은 여름에 만난 다알리아..

다알리아의 전설에 대해서 아시나요?

프랑스 나폴레옹 황제의 첫 황후였던 조세핀황후가 너무나 아껴 아무에게도 선물하지도 팔지도 않았던 그 꽃을 관리하던 정원사가 돈에 눈이 멀어 판후

조세핀황후가 그것을 알게되어 다알리아를 판 정원사를 내쫒고 돈을주고 산 귀족도 귀양보내고 집안이 풍비박산을 냈다던...

그후 조세핀 황후는 다알리아를 모두 뽑아버렸고... 누구나 키울수 있는 꽃이 되었다던...

정원사는 그때 조세핀 황후에게 그랬답니다.

자신만의 정원에서 피는 다알리아는 행복한 다알리아가 아닙니다.

정말로 행복한 다알리아는 가난한사람들까지 보고 탄성을 지르게하는 그런 다알리아입니다.

정원에 같혀있는 다알리아가 정말 행복한 다알리아 일까요?

라고 말이죠... 멋진 말이긴 하지만 정원사 편을 들수만은 없네요.

정원사는 돈을 받았으니까요 ....

늦여름 저는 자신만의 정원에서 피는 다알리아를 만났습니다.

집한켠의 화단에서 160정도 되는키에 손바닥 보다 큰 크고 화려한 꽃을 보여주는

진분홍 다알리아... 

자신만의 정원이긴 하지만 누구나 들어와 보는 그런 정원이랍니다.

언제부터 키우셨는진 모르지만 거름을 주신건지

엄청나게 큰 꽃을 피워내고 있었답니다.

다알리아는 알뿌리 식물로 알려져 있죠.

이덩치를 유지하려면 알뿌리는 얼마나 클지 기대가 되기도 하네요. ^^;;

올봄 집에서 화분에 키우던 난쟁이 다알리아는 그 알뿌리가 확인도 되기도 전에

과습으로 보내버렸거든요.

 

너무 키가커 넘어지지 말라고 지지대와 끈으로 묶어 두셨네요.

크고 화려한 꽃잎이 아직 꽃술을 내놓지도 않았어요.

손바닥 만한 꽃....전 보통사람 손...^^

옆얼굴도 풍성하네요.

벌레들의 공격에 꽃잎이 찌그러졌네요.

구경 내내 벌들이 윙윙.... 벌들도 기다리고 있나 봅니다.

다알리아가 꽃술을 내어주기를요. ^^

Posted by 스마일로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