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9. 18. 16:23

친정에 가서 공수해온 고추잎!
은퇴하신 외삼촌 덕에 싱싱하고 부드러운 고추잎 먹어요~
물에 퐁당 퐁당 씻어주고

끓는 물에 소금 약간 넣고 데치기

건지기 망으로 중간 한번 눌러주면 뜨거운 물이 골고루 퍼져 금방 데쳐져요.

한번 뒤집고 ~ 물이 부르르 끓어 오르면 건져서 찬물에 퐁당...
이 작업을 여러번 반복한터라 물이 좀 많이 갈색입니다..
조금 하면 노란물...ㅋㅋㅋ 많이 해서 갈색..

식혀주지 않으면 잎이 더 물러져 문드러 집니다.
찬물 퐁당 뒤집고 건져서 다시 찬물에 퐁당

두세번 헹구고 물기를 한주먹만큼 뭉쳐 짜줍니다.

동글동글 물이 흐르지 않을 정도로만
 너무 짜버림 잎이 말라서 다시 해동해 먹을때 불려야 해요.
 질겨지기도 하구요.

일회용 비닐 줄이기를 실천하려 하지만 저장의 경우 너무 많은 통이 필요해서...거의 일년치 나물거리라..
비닐 하나로 두뭉치 저장!
한붕치 아래 넣어 돌려주고 위에 한뭉치

요렇게 김냉통에 세워서 차곡차곡 저장
전에는 지퍼백을 썼는데 김냉을 사고 통이 생기니 너무 좋음!
막상
비닐 안쓰고 뭉치로 넣으면 좋을거 같지만..
물이 흘러 내려 덩어리가 되어버리는...그럼 다 해동해야 되서 망함..

식구가 적어 일년 먹을 양
한달에 한뭉치 먹을듯~

뭉치 저장하고 한뭉치 바로 조물 조물 무치기

국간장.액젓.참기름.참깨 끝!
조물조물 꽉꽉 해주면 맛난 무침 완성
나물은 무칠때 간이 센듯해야 맛남..
시간이 지나 간이 고루 베면서 싱거워져요~.
일년 또 잘 먹겠습니다~
가을 되면 하는 루틴! 끝.

아.참!
냉동시킨 고추잎은 해동후 물기 쫙짜고 무쳐 먹음 돼용.
찜찜한 분은 살짝 헹궈도 돼용~
데쳐 저장한거라 말린거보다 자리 차지는 많지만
질기지 않고 부드럽게 편하게 반찬 만듭니다.


Posted by 스마일로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