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풀 나무 이야기

엔젤 트럼펫 천사의 나팔이라는 이름의 독성식물 브루그만시아 아르보레아

스마일로즈 2014. 9. 24. 19:40

엔젤 트럼펫

브루그만시아 아르보레아 Brugmansia arborea

천사의 나팔꽃

아주 예쁜 이름을 가지고 독성으로 무장한 무서운 녀석이에요.

조심하면 이쁜 꽃을 볼수 있으니 착한 녀석이기도 하구요.

모든 식물과 동물들이 독성을 가진것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것이니 탓할수는 없는거겠죠?^^

어찌보면 커다란 호박꽃 같아요.

나팔을 닮아서 천사의 나팔꽃이라 불리는 이녀석의

 꽃말은 덧없는 사랑이라고 합니다 .

주렁 주렁 열린 꽃을 보고 있노라면 이해가 가기도 하는 덧없는 사랑...

가지과에 속하는 여러해 살이 식물로 목질화 되어 자란답니다

우리나라에서 흔하지 않던 식물이 이제 고속도로 휴게소에 쫙 깔린 식물이 되었네요.^^

나방을 유혹하기 위해 밤이 되면 강한 향기를 뿜는다고 해요.

저는 그닥 좋아하는 향은 아니었어요.

나방이 아니어서 그런가봐요.

이 향기는 환각 물질이라고 하네요.

나방도 기절?? 하는걸까요?

독성 물질을 가진 식물은 대부분 식물의 즙.

즉 식물이 내는 액체에 닿이는것을 조심해야 해요.

함부러 꺽거나 만지면 안돼겠죠?

식물이 아파하기도 하지만

사람에게도 이롭지 않으니 아이들이 눈으로만 볼수 있도록 조심해야겠어요.

 

아래로 보고 피는 큰 트럼펫을 닮은 꽃

주황색. 노란색. 흰색. 분홍색 등 여러 색이 있어요.

가지과라서 그런지 주렁 주렁 열린게 재밌기도 하네요.

엔젤 트럼펫은 거름만 잘 주면 꽃을 풍성하게 보여준다고 하니

화분에도 잘만 키우면 꽃을 피운다고 해요.

꽃이 필 여름엔 거름을 꼭 주세요.

빨리 자란다고 하니 분도 큰걸로 게다가 이아이의 원산지는 남아메리카로

우리나라의 월동은 조금 조심해주셔야 한답니다.

나무가 냉해를 입으면 복구가 되지 않아요. 해가 드는 베란다에서는 월동이 가능하다네요.

번식은 꺽꽂이로도 가능하답니다.

그렇다고 아무거나 막 꺽으면 안돼는것은 잘 아시죠~!!!

다같이 보는것은 꺽으심 안돼요~!

집에 키우는걸 번식하고자 하실때 가지치기한 걸로 삽목에 도전해 보세요. ^^